[문화뉴스] 한국 축구 남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0-1로 온두라스에 패했다. 온두라스 침대 축구에 대해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냉정하게 분석했다.

   
▲ 이영표 해설위원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온두라수와의 경기에서 한국 남자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은 공격에 힘을 준 4-2-3-1 전술을 들고나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14분 알베르트 엘리스(20·올림피아)의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결승 골을 내줬다. 그러나 엘리스는 자신이 반칙하고도 그라운드에 누워 5분을 보내는 등 '침대축구'로 경기 시간을 지연시켰다.

이에 대해 이영표 해설위원은 "온두라스 선수들이 부상당한 척 넘어지면서 시간 끌고 그런 것도 문제가 있지만 침대축구를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한국이 선제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상대가 침대축구를 할 수 없었던 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의 역습에 무너지자 이영표 해설위원은 올림픽 대표팀을 격려하면서도 "한국은 다섯 번의 완벽한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아무리 리드해도 결국 축구는 골이다"는 일침을 남겼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