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S 서울패션위크' 17일 개막...최초의 심야 패션 파티 열려

   
▲ ⓒ 서울디자인재단
[문화뉴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2015 S/S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2015 S/S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과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컬렉션 55회, 제너레이션 넥스트 25회, 프레젠테이션 쇼 5회 등 총 85회의 패션쇼로 진행된다. 
 
이번 패션위크는 글로벌 패션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알리고,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주상담회를 강화해 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동대문의 특성을 살린 '서울패션위크' 최초의 심야 패션 파티인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도 열린다.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는 '서울패션위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과 아시아의 대표 신진디자이너 간 콜라보레이션 파티로 18일 밤 자정부터 DDP 알림2관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대표 신진 디자이너 3인과 한국을 대표하는 신진 디자이너의 합동 패션쇼가 펼쳐질 예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방콕 출신의 디자이너 원더 아나토미와 태국의 빈티지 티셔츠 브랜드 드라이 클린 온리, 일본 출신의 로기케이가 참여해 각 디자이너만의 개성 있는 쇼를 선보인다. 국내 디자이너로는 두타의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 '탑 디자이너 2013'에서 우승하고 런던패션위크 및 베를린패션위크에서 주목받은 '알로곤'의 신용균씨와 벤쿠버와 런던에서 주목하는 '수진리'의 이수진이 참여한다.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에는 패션쇼 외에도 DJ 퍼포먼스, 공연,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서울패션위크 참가자, 초청 VIP, 일반 시민 등이 함께 토요일 밤의 패션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울컬렉션은 진태옥, 지춘희, 이상봉, 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해 17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 동안 DDP 알림터 내 알림1관과 알림2관에서 바이어, 프레스, VIP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또한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KYE(계한희), 스티브J&요니P 등도 라인업에 올라 세계적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와 전문 비즈니스 상담 패션쇼인 '프레젠테이션 쇼'를 위한 야외무대를 설치해 보다 생동감 있는 패션쇼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5 S/S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열리는 '제너레이션 넥스트'에는 '2014 F/W 패션위크'보다 8회 많아진 총 25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17일부터 21일까지 야외무대에서 바이어, 프레스, VIP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제너레이션 넥스트'가 펼쳐질 야외무대는 DDP '미래로 브릿지' 하부에 설치되는데,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에 신진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되어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패션위크는 오프닝부터 기존과 차별화를 두었다. 서울컬렉션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의 대표 의상을 실제 컬렉션 이전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프리뷰 갈라쇼'를 개최한다. 프리뷰 갈라쇼는 2015 S/S 전체 디자인 이미지인 '구름 위를 걷는 소녀'와 같은 느낌으로 무대를 만들어 구름 속에서 모델이 워킹하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국내외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수주상담회 '나우바잉'은 지난 '2014 F/W 패션위크'에서 바이어와 디자이너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이번 '2015 S/S 패션위크'에서는 17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 동안 수주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수주 상담을 강화한다. 파리 대형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 삭스 피프스, 유명 편집 매장인 MC2 등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서울패션위크의 정례화된 기부 프로그램인 'Give 도네이션'이 '2015 S/S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인 17일부터 22일까지 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의 기부물품 판매 외에도 서울패션위크 기념품 및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한 아트토이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진행하는 '나홀로 아동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국내 유명 매거진과 함께 패션피플들을 위한 '서울패션위크 에디터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서울패션위크 에디터스 챌린지'는 패션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인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서울패션위크를 주제로 자유롭게 포스팅을 하고, 서울패션위크의 내용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로그 내용 중 일부는 서울패션위크 페이스북에 소개될 예정이며, 채택된 블로거에게는 베이징패션위크 참관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에디터스 챌린지'를 통해 보다 많은 패션피플들이 서울패션위크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DDP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세일 페스타'도 진행한다. '동대문 세일 페스타'는 패션위크 기간 중인 17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 내 대표 쇼핑몰인 두타와 롯데 피트인에서 상시 할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서울패션위크 티켓이나 리플렛을 제시할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주말 DDP 내 디자인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패션 디자이너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 '나도 패션 디자이너'도 개최된다.
 
서울디자인재단 백종원 대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패션 블루밍 나이트', '동대문 세일 페스타', 수주상담회 등을 강화해 디자이너, 시민, 바이어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패션 축제"라며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최대의 패션축제를 넘어 글로벌 패션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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