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경기도가 조성하고 있는 한류월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류월드사업단(단장 황선구)은 지난 11일 킨텍스 제2전시장 마이스센터에서 한류월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한류관광 마이스복합단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엠블 킨텍스 호텔, 디지털 콘텐츠 지원센터 빛마루, EBS 등 한류월드 입주기업과 유명 건설사인 현대건설, 신세계, 청원건설, 대명홀딩스, SM그룹, 진덕산업 등이 참여해 한류월드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킨텍스와 한류월드 약 330만㎡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회의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 집적시설인 호텔, 테마파크, 상업시설 등에 대한 문화부 관광진흥기금 지원 등 관광특구로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져 한류월드와 킨텍스 지원부지에 대한 토지공급과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잇는 GTX 추진이 발표됐고, 문화부와 공동추진중인 케이팝(K-Pop) 공연장, 한류관광마이스복합단지 조성계획 등 굵직한 정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기대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실내복합테마시설 개장한 청원건설과 오는 2016년 5월 국내 최초 자동차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인 현대건설 등 한류월드 인접 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이 한류월드 발전 가능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류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한류월드를 관광마이스복합단지로 시급하게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박성현 박사는 "중국, 미국,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11개국 4,400명을 대상으로 한류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인기도는 47%, 이슈화는 41%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박사는 "중동, 미주, 아프리카, 유럽 등 물리적 거리가 먼 한류신흥지역에서 인기가 상승 중."이라며 "케이팝 공연장 건립을 비롯해 한류콘텐츠 지원사업인 한류관광마이스복합단지 조성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선구 한류월드사업단장은 "케이팝 공연장 건립,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 정책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류월드가 한류문화관광벨트의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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