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극 '찔레꽃'은 어르신에겐 향수를, 자녀들에겐 부모의 삶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

▲ 악극 ‘찔레꽃’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23일 악극 '찔레꽃'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을 준비했다. 한국악극보존회가 제작한 ‘찔레꽃’은 악극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순수한국형 뮤지컬로 화려한 춤과 노래, 연극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607석 규모의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3시와 7시 2회 연속 무대에 오른다.

‘찔레꽃’은 해방직후에서부터 6.25전쟁,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한 여인의 삶을 다룬다. 그 속에서 가족을 위한 희생과 사랑, 효의 정신을 다루며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출연진으로 전원주, 최주봉, 황범식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해 열연을 펼친다. 또 18명의 댄서들이 함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눈물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감동의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공연 정보는 송파구청 2층 공연, 전시 안내나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초대권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전석 무료입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대권이 없어도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특별공연과 더불어 송파구는 문화복지의 일환으로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상시 운영 중이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수요무대’를 꾸며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송파구 김기범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무료 공연을 통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악극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며, "악극 '찔레꽃'이 어르신들에겐 그 시절의 향수를, 자녀들에겐 부모의 삶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악극을 제작한 '한국악극보존회'는 악극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만들어졌으며, 그 동안 많은 악극을 공연하며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