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도서관 ‘평택을 기억, 기록하다’
지산초록도서관 ‘도시의 숲에서, 길에서 만나다’
장당도서관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숨결 우리의 자존, 미래로, 세계로’ 개최

▲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탐방 진행 모습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평택시에 위치한 배다리, 장당, 지산초록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배다리도서관은 ‘평택을 기억,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한다. 평택지역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할 기록자를 모집해 기록자로 양성 및 활동한 후 그 결과를 출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까지 오성면 어르신들의 기억을 기록한 구술생애사업을 평택지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이야기를 들려주실 어르신 및 구술생애 활동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지산초록도서관은 ‘도시의 숲에서, 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도시 속 틈새에서 자연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5월 25일부터 운영하는 1차‘우리동네 생태 놀이터’는 강우근 작가의 강연과 부락산·진위천 탐방을, 9월과 10월에 예정된 2차‘어서와, 텃밭은 처음이지’와 3차‘나는 걸었고, 길은 말했다’는 도시농업체험과 평택 섶길 걷기를 통한 자연 속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장당도서관은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숨결 우리의 자존,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중국 5.4운동, 베트남 근현대사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4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운영된다. 시작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탐방을 다녀온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23일, 30일 베트남사 강연을 앞두고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겪은 베트남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2차 탐방의 기회까지 있으니 함께 해보길 권한다.

전국의 도서관 중 공모를 통해 우수프로그램을 선정, 400개관이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을 생활 속에서 향유함으로써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평택시에서 3개 도서관이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자세한 문의는 평택시도서관 홈페이지나 각 도서관 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이란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인문학을 친숙하게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신을 성찰하여 삶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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