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사실상 협박 "청와대는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강효상이 22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JTBC 뉴스룸'은 22일 '한·미 정상의 통화와 정상회담 내용을 현직 외교관이 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하고 강효상 의원이 이를 공표했다고 보도 했다.

앞서 강효상 의원은 당시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방일(5월 25∼28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 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보도 내용 중 방한 형식·내용·기간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은 외교 관례상 양국이 합의한 내용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외교 기밀에 해당된다.

외교부가 경위를 조사한 결과 강효상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인 외교관이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열람한 뒤에 강 의원에게 그대로 불러준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 외교관은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였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청와대는 본 의원을 무책임한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사실무근 주장에 책임져야할 것이라며 야당의원에 대해 사실상 협박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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