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상영작으로 선정…주민참여형 영화제로 추진

▲ 제1차 골목영화제 포스터 사진
[문화뉴스] 동작구가 ‘2019 자치구 축제지원 및 육성사업’ 선정으로 골목을 문화의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주민 간 화합을 위해 올해 처음 ‘문화마을 골목영화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마을 골목영화제’는 ‘내 인생 최고의 영화’를 주제로 주민이 직접 상영 영화를 선정하는 주민참여형으로 2차례 열린다.

먼저, 제1차 골목영화제는 오는 25일 오후6시30분부터 송학대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영화상영을 비롯해 수제맥주와 푸드트럭이 있는 우리동네 야시장, 영화OST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영화는 SNS 주민 사연 사전 공모에 참여한 양석준 학생의 인생영화인 애니메이션 빅히어로가 상영된다.

양석준 학생은 “친하지 않았던 두 주인공이 어려움을 헤쳐 가며 점점 친해지는 것을 보고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추천 사연을 이야기했다.

제2차 골목영화제는 6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만양로 일대에서 열린다.

만양로 일대 3~5개소에 소규모 영화스크린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사연이 담긴 영화를 상영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가 자신이 꼽은 인생영화를 소개하고 주민들과 함께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구는 오는 31일까지 제2차 골목영화제에 앞서, 상영작 선정을 위해 감명깊게 본 영화나 영화에 얽힌 사연을 공모한다.

담당자의 이메일 또는 https://bit.ly/2QeXN3H 사이트에 영화제목, 사연, 이름, 연락처를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체육문화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허중회 체육문화과장은 “이번 주민참여형 영화제를 통해 이웃·세대 간 소통과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질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활 속 문화예술활동 촉진 및 문화예술동아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1동 1축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생활예술 동아리 200개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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