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무형유산원과 남원시가 주최하는 '남원시 무형유산 전승 양상과 향후 과제' 학술세미나가 남원에서 열린다.

해당 세미나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역의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의 일환이다. 2016년에는 진주시(2014년)와 당진시(2015년)에 이어 선정된 남원시의 무형유산 연구 성과를 발표·공유한다.

국립무형유산원과 남원시는 남원시의 비지정 무형유산 목록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연구진들은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간 남원지역 내 전통적 공연예술과 전통 기술을 비롯해 구전전통, 민간신앙, 종교의식 등 비지정 무형유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회의에서 관련 전문가와 향토사학자,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함께 남원시 무형유산을 살펴본다.

이번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남원시 무형유산 목록화의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소개하는 ▲ 남원시 무형유산의 조사과정과 내용(박종익, 충남대학교), 남원 옹기, 남원 방구부채, 남원 식도 양골잽이칼, 부절리 짚풀공예, 남원 키를 대상으로 한 ▲ 남원의 공예, 미술 등에 관한 전통기술(서해숙, 전남대학교)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춘향제와 삼동굿놀이, 조갑녀 살풀이춤, 강도근류 단가를 소개하는 ▲ 남원의 축제와 전통예술(김삼진, 광주교육대학교), 400년을 이어온 남원 향리조직과 사직단제, 제향의식 등 ▲ 남원의 전통적 생활습관과 사회적 의례(강성복, 충청민속문화연구소)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3부에서는 ▲ 허용호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펼쳐져 발표의 주요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지고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공유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 선정사업을 확대해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그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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