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할 뻔한 엄마 구하고 흉기에 찔려 죽은 '6살 아들'
  • 문화뉴스 이나경
  • 승인 2016.08.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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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살 소년이 엄마를 성폭행하려던 남성을 막아보려다 사망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SABC(남아프리카 방송 공사) 뉴스는 노던케이프에서 한 6세 소년이 엄마를 성폭행하려던 32세 남성을 막다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아침 등교길. 엄마 세가못소(Segomotso)는 8살, 6살 두 아들 형제가 통학 차량을 놓치자, 직접 학교에 데려다주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세 모자를 가로막고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돈이 없다"는 엄마에 말에 화가 난 남성은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 엄마는 "당시 남자는 내 어깨를 잡고 치마에 손을 넣었다"며 "아이들 앞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6살 난 막내 아들 커틀와노(Kutlwano)가 "우리 엄마를 놓아달라"고 소리치며 남성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그러자 남성은 커틀와노를 바닥에 내치고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 끔찍한 상황에 엄마는 울부짖으며 큰 길로 나가 도움을 청했지만 제 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아이는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엄마를 부르며 맨손으로 남성을 막아섰다.
 
뒤늦게 도와주려는 남성들이 나타나자 가해자는 아이를 철로 근처에 버리고 도망갔다.
 
커틀와노는 엄마에게 "안아줘. 뽀뽀해줘"라고 하더니 엄마 품안에서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엄마는 "아이가 나를 위해 싸우다 죽었다"며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현지 경찰은 현재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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