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원주시는 제12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16일간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지난 2007년 지역 주민 주도형 축제로 시작되어 올해 12번째를 맞는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4만 1천여㎡의 부지에 주민들이 직접 가꾼 꽃양귀비와 함께 수레국화를 심어 축제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축제기간 동안에 준비된 프로그램으로는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 이장님과 가위바위보, 꽃밭에서 보물찾기, 꽃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아울러 희귀 꽃모종 및 마을 농산물 판매 부스, 포토존, 쉼터 등을 추가로 설치해 더욱 특색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축제 때 빠지면 아쉬울 비빔밥, 막걸리, 감자떡, 감자칩 등 꽃양귀비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추진위원회 김정윤 위원장은 “용수골에 귀농한 한 쌍의 부부가 시작해 마을이 함께 키워온 작은 축제가 봄과 여름 사이, 벌써 12번째 꽃양귀비를 피워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방문해 오랜 기간 이어온 마을의 축제 이야기와 다양한 꽃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