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6월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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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봄의 끝, 그리고 여름의 시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6월은 국내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달이다. 

따뜻한 햇살과 상쾌한 푸르름이 전국에서 느껴지면서도 한여름의 찜통더위는 피할 수 있는 6월,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국내 여행지 4곳을 추천한다. 

◇ 고성 라벤더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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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꽃은 단연 보랏빛의 라벤더이다. 향긋한 라벤더 향은 기본이고, 무릎 넘어까지 높이 이어진 풍성한 라벤더꽃밭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국내에서 라벤더 팜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이 고성이다. 

고성에 위치한 하늬라벤더팜에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23일까지 라벤더축제를 연다.

이 축제기간에 맞추어 라벤더팜에 방문한다면 더욱 다채로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축제에는 라벤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라벤더 향수, 라벤더 향주머니, 라벤더 비누 만들기 부스가 있다. 

또 라벤더 수확체험을 해 볼 수도 있으며, 라벤더를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행사도 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은 물론,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연인들에게도 고성 라벤더 팜은 6월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흰색 계열의 옷을 입고 가면 라벤더꽃과 더욱 어울리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 춘천 닭갈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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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여행에도 '식도락 여행'은 놓칠 수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갈비의 고장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면 최고의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춘천의 대표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주제로 한 축제가 6월 마련되기 때문이다. 

'2019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여행객들은 80m 길이로 이어진 닭갈비 부스와 40m로 이어진 막국수 부스에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또 닭갈비와 막국수 외에도 다양한 푸드트럭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춘천 닭갈비 축제를 충분히 즐겼다면, 춘천 소양강에 위치한 소양강 스카이워크나 강촌 레일바이크, 구봉산전망대, 제이드가든 등 여러 가볼만한 곳이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찾아가는 것도 좋다. 

◇ 자라섬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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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밤의 쌀쌀함이 점점 가시고 있는 6월은 캠핑을 가기에도 제격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는 바로 자라섬이다. 

자라섬은 춘천 남이섬 내부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도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가족들이 다함께 캠핑하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한국 대표 캠핑장 중 하나인 만큼 캠핑시설이 편리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자라섬과 바로 인접해 있는 남이섬에서는 숲의 푸르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밤나무숲이 무성한 둘레길, 백자작나무길, 잣나무길, 그리고 남이섬의 마스코트 메타세콰이어길까지 펼쳐진 곳에서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6월 자라섬으로 캠핑 여행을 떠나면 자라섬과 남이섬을 한 번에 둘러보고, 다양한 봄꽃과 여름의 푸른 자연을 만끽하며, 저녁에는 숯불 바베큐를 즐기는 캠핑의 진수를 빠짐없이 느껴볼 수 있다. 

◇ 밀양 위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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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 넓게 펼쳐진 호수, 깨끗한 공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특히 사진이 아름답게 나온다고 알려져 사진작가나 사진동호회 회원들에게 '필수 코스'가 된 출사지인 밀양 위양지(위양못)이다. 

밀양 위양지의 마스코트는 이팝나무숲이다. 3~4월의 벚꽃에 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이팝나무꽃이다.  

새하얀 꽃이 나무 전체에 가득 피어난 모습을 보면 마치 눈이 쌓인 나무를 보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이 이팝나무꽃은 5월에 개화를 시작해 6월에 가장 만개한다. 

이에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숲은 연중 6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드넓은 호수 주변을 걸어 산책하고, 도시의 소음도 고층빌딩도 없는 밀양 위양지에서 조용히 자연과 여유를 만끽하며 마음껏 자연 사진을 카메라에 담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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