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10월까지 16개 초·중·고교 900여명 대상 운영, 정규수업이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문학 소양 증진 목적

▲ 지난해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 운영 모습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마포구는 오는 10월까지 관내 16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및 교사 9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인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마포구 평생학습센터가 운영해온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은 현재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 인문학 강연을 펼치는 마포구 특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마포구는 정규수업 과정이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외부 강사의 특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의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진로특강에서부터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자녀교육법과 자유,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담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각 학교마다 사전에 강사와 주제, 장소를 협의해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첫 특강은 지난 22일 상암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학부모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승복 작가가 강사로 나서 자녀 독서 교육과 책 읽어주기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24일에는 광성고등학교에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이 열린다. 6월에는 서울여중, 숭문중, 마포초, 신석초, 소의초 순으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마포구가 진행하는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에는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141개 학교 1만 790명이 참여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학생들에게는 인문학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교육과 독서 지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행사를 진행하는 마포구 평생학습기념관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전시를 통한 독서의 이해 등의 독서프로그램, 영화상영, 평생학습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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