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이청용의 팰리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 토트넘 복귀를 마친 손흥민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이번 시즌 첫 코리안 더비의 개막이 다가왔다.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맞대결 가능성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과 팰리스는 20일 밤(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의 근황을 전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브라질에서 올림픽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왔고, 토트넘의 첫 번째 홈경기인 팰리스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나선 손흥민. 아쉽게도 대표팀의 8강 탈락으로 손흥민은 14일 브라질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하며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난 달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 후 보름 만의 팀 복귀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번 주말로 예정된 팰리스와의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때 마침 지난 라운드에서 팰리스의 이청용이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라운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이청용은 볼라시에의 에버턴 이적으로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여유가 생겼고, 내친김에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 나선 이청용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위협적인 패스로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맞서는 손흥민은 주전보다는 교체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제 막 브라질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만큼 팀 적응이 우선이다.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 만큼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할 것이다. 게다가 팰리스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상대팀이다. 손흥민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팰리스와의 홈 데뷔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은 올림픽 복귀 후 처음으로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좋은 기억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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