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의 비밀과 욘두와의 우정이 그려지는 유쾌한 SF영화

출처: 마블 스튜디오스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우주 최고의 해결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두 번째 모험을 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5월 25일 13시에 OCN에서 방영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달리 유쾌한 톤으로 사랑받은 작품이다. 우주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마블 스튜디오스의 수장 케빈 파이기의 바람이 SF 영화의 거장 제임스 건 감독을 만나 탄생한 이 시리즈는 개봉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마블 스튜디오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매력은 개성이 넘쳐 섞일 것 같지 않은 캐릭터들의 매력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장난기 넘치지만 멤버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이는 '스타 로드'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가모라', 때로는 우둔하지만 의리 넘치는 '드랙스', 얄미울 때도 있지만 항상 멤버들을 챙기는 '로켓', 대사는 한마디 밖에 없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은 '그루트'까지 독특한 캐릭터들의 케미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들의 두번째 모험을 그려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스타로드의 출신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며 많은 관객들의 감동을 그려냈다. 영화는 1980년 미주리 주에서 드라이브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스타로드의 부모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출처: 마블 스튜디오스

34년이 지난 후 모험을 계속하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의뢰 도중 추격을 받게 된 멤버들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구조를 받게 된다. 더듬이가 달린 여자와 함께 나타난 수상한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에고'이며 스타로드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자신의 행성으로 데려간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을 잡기 위해 현상금 사냥꾼 '욘두' 일당은 우주선을 수리하기 위해 남아있던 로켓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그를 살려둘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조직에 내분이 생기고 리더 욘두에게 반감을 품고 있던 '테이저페이스'의 반역으로 욘두와 로켓, 그루트가 감금된다.

 

 

출처: 마블 스튜디오스

감금된 상태에서 서로의 과거를 터놓으며 가까워진 로켓과 욘두는 그루트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여 스타로드가 있는 '에고'의 행성으로 날아간다.

한편 그 시각, 에고는 자신이 행성 자체이며 우주의 신인 '셀레스티얼'과 같은 존재임을 전한다. 스타로드는 행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어간다.

그러나 에고의 행성을 수상하게 여긴 가모라는 이곳을 떠나자고 설득하지만, 스타로드는 이를 거절하며 갈등이 생긴다. 이를 기회로 생각한 에고는 자신의 포부를 터놓으며 스타로드의 동참을 설득한다. 바로 우주의 모든 행성을 자신과 같은 존재로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에고는 스타로드의 어머니를 죽인 장본인임이 본인임을 밝힌다. 점차 지구에 정이드는 스스로를 보고 자신의 꿈에 방해가 될까봐 암세포를 심은 것이다. 이에 격분한 스타로드는 에고와 싸움을 벌이지만 그를 처치하는 데에는 실패한다.

 

 

출처: 마블 스튜디오스

이윽고 도착한 욘두와 나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힘을 합쳐 에고의 심장부를 공격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우주복이 부족하여 모두가 탈출할 수 없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이 때 욘두는 스타로드에게 한 벌 남은 우주복을 입혀주며 '잘 길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사실 욘두는 에고가 씨를 뿌린 여러 행성의 자식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고의 본질을 알게 된 후 약속을 파기하고 스타로드를 자신이 거둔 것이었다. 즉, 욘두는 스타로드의 실질적인 아버지와 다름 없었다. 욘두의 진실이 알려주자 여러 동료들이 찾아와 성대한 장례식을 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출처: 마블 스튜디오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80년대의 오래된 명곡들을 OST로 사용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추억의 향수에 빠져보는 것도 즐거운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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