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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가수 레이디제인이 "예전 남친에게 빌려줬던 옷에 그 친구의 체취가 남아 펑펑 운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레이디제인은 SBS 파워 FM 라디오'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 ⓒ 레이디제인 인스타그램
 
이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이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별하면 잊기까지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신곡 가사가 '이틀이면 잊는다'는 내용인데, 나는 아니다. 적어도 두 달은 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일화로 "남자친구에게 옷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후 서랍에 넣어놓은 적이 있었다"면서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 세탁을 안 했다는 생각이 나 옷을 꺼냈는데 그 사람의 향기가 나서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잊지못하는 전 남자친구의 특징 중 하나로 체취 또는 향수를 꼽는 여성들이 많았다. 예전 남자친구가 쓰던 향수와 같거나 비슷한 향수를 쓰는 남성이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그를 떠올린다는 여성들이 꽤 있었는데. 
 
이러한 레이디제인의 경험담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직접 작사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레이디제인은 "가사 전부가 내 이야기는 아니다. 민망해서 못하겠다"며 "픽션과 논픽션을 섞어서 쓴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제인의 이번 타이틀곡 '이틀이면'은 작곡가 김진환과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곡으로 이별을 경험해 본 여성이라면 공감할 법한 심정을 직설적인 화법으로 담았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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