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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태극마크는 가리고 노스페이스 상표를 노출시킨 공영방송 KBS 인터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리우, 우리'에서는 리우 올림픽 현지 스튜디오를 연결해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 정영식 선수와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이날 출연한 서효원, 정영식 선수의 단체복에 새겨진 태극마크는 KBS 로고에 가려진 반면 후원 기업 상표를 그대로 노출됐다.
 
   
▲ ⓒ KBS '리우, 우리'
 
매의 눈을 가진 한 시청자가 해당 장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곧 논란이 일며 공영방송 KBS를 향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앵커가 왼쪽 가슴에 KBS 로고를 단 것을 보고 선수들도 무심코 왼쪽에 달았다가 의도치 않게 태극마크를 가린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들어서기 전 하나하나 세세히 체크하는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실수라고 보기 힘들며 실수라도 따끔히 혼나야할 점"이라고 비판은 계속됐다.
 
이와 관련해 KBS는 방송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득이하게 조치한 것이지 의도적으로 태극마크를 가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리우 현지 스튜디오에서 화면 합성을 위해 파란색 배경의 '크로마백' 기술이 사용됐고, 이 과정에서 태극문양 하단부가 왜곡되는 현상이 일어나 가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러면 다른 방송에서는 어떻게 처리했나. 후원 기업 로고가 함께 노출된 점으로 봤을 때 핑계로 들린다"며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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