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유영현, 학교 폭력 인정했다 "라이터 장난에 얼굴에 봉지 씌우기도”

잔나비 유영현, 자신의 잘못 인정해

잔나비 유영현의 학교폭력이 재조명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누리꾼은 11년 전 분당의 모 고등학교에서 잔나비의 한 멤버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반응이 웃기다고, 재미있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놓는 건 기본이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폭로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사람의 인생에 엄청난 아픔과 트라우마를 줬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잔나비 소속사에 따르면 학폭을 저지른 멤버는 유영현이다. 

소속사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한 잔나비는 클럽 공연, 버스킹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유영현이 속한 5인조 밴드 잔나비는 최근 2년 반 만에 정규 2집을 발표하고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타이틀 곡을 안착시키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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