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을 내세운 가운데 선수비 후역습 콘셉으로 경기 풀어갈 가능성 높아..."

출처: 'FIFA 월드컵'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4일 폴란드에서 진행되는 '2019 U20 월드컵'이 마침내 개막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본선 조편성 결과 포르투갈,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와 함께 F조에 속했으며, 25일 포르투갈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오는 6월 1일에는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른다.

 

출처: FIFA 홈페이지

지난 2016년 유럽축구연맹 U-17 챔피언십, 2018년 UEFA U-19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을 했던 포르투갈은 당시 핵심 멤버들이 모두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주요선수로는 벤피카 유스 출신이자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며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비롯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른쪽 수비자원으로 활약 중인 '디오구 달롯', 188cm의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공격수 '하파엘 레앙', 벤피카 수비형 미드필더 '플로렌티누 루이스'와 왼쪽 윙어 '조타', 유명 클럽 브라가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인 '트린캉'이 있다.

 

출처: FIFA 홈페이지

이들 이외의 나머지 선수들도 전부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축구로 유명한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약 8,978만 파운드(약 1,355억)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개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경기를 풀어내는 '헬리오 소사' 포르투갈 감독의 역할도 주의깊게 봐야한다. '헬리오 소사' 감독은 지난 1989년 대회 우승당시 활약했던 '황금세대'의 맴버로 지난 2010년부터 U20 대표팀 감독을 전담하며 오랜 시간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연습시켰다.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지표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맞서는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의 특급 유망주이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을 필두로 내세운 가운데 '선수비 후역습' 콘셉트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연합뉴스

한 축구 전문가는 "다른 포메이션에 비해 수비와 중원을 두텁게 할 수 있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비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펼치다가, 이강인을 중심으로 역습을 펼쳐 한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르투갈과의 경기 예상 선발라인업에는 ▲골키퍼 '이광연', ▲수비수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 ▲미드필더 '최준', '고재현', '김정민', '이강인', '황태현', ▲공격수 '전세진', '조영욱'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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