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문화의 대명사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꿈 같은 무대 펼쳐진다

 

출처: 알앤디웍스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즐기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지난 17일 개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대세와 주류 문화를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뮤지컬의 본고장 런던은 물론, 남아프리카, 일본, 유럽 등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공연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을 가졌고, 이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네 차례 꾸준히 공연되었으며 2010년에는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2017년 '록키호러쇼'는 9년 만에 관객들 앞에 새롭게 다시 서며 한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9.4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컴백한 바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알아두어야 할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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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도 모두 뮤지컬 배우처럼! 신나는 관객 참여

'록키호러쇼'가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매력 포인트는 바로 '관객 참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록키호러쇼가 상영되는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객석과 무대의 경계는 무너지고, 관객들은 모두 뮤지컬 배우가 된다. 

무대에 비가 오면 관객석에도 비가 오고, 무대에서 총을 쏘면 관객들도 함께 총을 쏜다. 

무대에서 질문을 하면 관객석에서는 대답이 여기저기 터져나오고, 무대에서는 또 이 대답을 재치있게 맞받아친다.

특히 록키호러쇼의 메인곡인 '타임 워프'(Time Warp)가 흘러나오면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뮤지컬 배우처럼 온몸을 신나게 흔들며 춤을 춘다. 

이러한 관객 참여가 없다면 '록키호러쇼'는 완성될 수 없으며, 또 관객들도 '록키호러쇼'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록키호러쇼를 관람할 계획이라면 메인곡인 '타임 워프'와 이에 맞는 신나는 댄스를 미리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 

다른 뮤지컬에서는 느껴볼 수 없던 뮤지컬 배우가 된 기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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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롱 데이

관객 참여로 유명한 '록키호러쇼'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바로 '싱어롱 데이'이다. '싱어롱 데이'는 작품 속 음악을 관객들이 직접 따라 부를 수 있는 날을 의미하는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등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이벤트이다. 

록키호러쇼의 매주 일요일 저녁 공연은 싱어롱 데이로 운영된다.

이 공연에 참석하는 관객들은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진정한 쾌락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만약 모든 노래를 다 따라 부르기는 무리라고 생각된다면, 매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는 '이 주의 필수 넘버'를 확인하고 필수 넘버만 익혀 간 후 공연에서 따라 부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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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겁고, 섹시하고, 화려하다

'록키호러쇼'의 진짜 재미는 그 섹시함에 있다. 

기성 세대, 대중, 그리고 주류 문화에 거칠게 반발하며 'B급 문화', '컬트 문화'를 지향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관객들의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뜨거움의 문을 두드린다.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모두가 하이힐에 망사 스타킹, 코르셋을 입고 무대를 누비며 섹시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주연인 '프랑큰 퍼터'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호한 중성의 외계인으로, 단단한 근육으로 꽉 찬 신체에서 오는 육체미와 파격적인 노출이 돋보이는 의상에서 느껴지는 관능미를 동시에 보여 준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을 만큼, 록키호러쇼는 관객들의 뜨거운 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화끈하게 불태운다. 

화려한 의상, 무대장치, 그리고 대사들을 통해 관객들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솔직한 재미를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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