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이 오는 28일 파주서 소년 보호기관 축구대회 개최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비행 소년(보호소년)들이 한때 저질렀던 실수를 반성하며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축구 실력을 겨루는 행사가 마련됐다.
오는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보호소년 축구대회인 '슈팅★스타'를 연다고 의정부지방법원은 26일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로뎀 청소년학교,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효광원,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등 4개 소년 보호기관에 입소한 2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보호소년들은 그동안 의정부지법과 후원 협약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 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축구를 연습할 수 있었다.
대회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골대 맞추기 경연 등도 진행되어 축구 실력이 부족한 소년들도 다같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보호소년들에게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어 소년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 보호기관은 '6호 처분'을 받은 소년들이 6개월∼1년 생활하는 곳이다. 소년부 판사가 비행을 저지른 소년에게 내리는 10가지 처분 중 아동복지법에 따른 시설이나 그 밖의 소년 보호시설에 감호 위탁하는 처분을 6호 처분이라 말한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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