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영양제로 주목 받고 있는 아스타잔틴의 효능과 부작용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최근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 아스타잔틴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아스타잔틴이 생소한 사람들도 많다.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의 한 종류이다. 주로 새우, 게와 같은 갑각류나 연어 등의 붉은 색을 띄는 수생동물에 널리 분포하며 생물의 체내에서는 주로 색소 단백질의 형태로 존재하여 붉은 색을 띄게 만든다. 과연 아스타잔틴은 왜 눈 건강 영양제로 인기를 끌고 있을까?

기존의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는 주로 루테인이나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해왔다. 루테인도 아스타잔틴과 같이 카르티노이드계에 속한다. 카르티노이드 중에서도 잔토필의 한 종류로, 황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 계란 노른자가 황색을 띄는 것이 루테인 성분 때문이다.

 

루테인은 주로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사진 출처: pixabay

루테인은 우리 눈의 황반과 수정체에 많이 분포한다. 루테인의 효능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강한 자외선을 흡수해서 눈을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산화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블루라이트라고 알려진 청색광을 흡수해서 눈을 보호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내 루테인이 줄어들기 때문에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와 계란 노른자로 섭취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A 역시 눈 건강을 위해서 많이 섭취하는 영양제 중 하나이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밤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과 안구 건조증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녹황색 채소에서 비타민A는 전구체인 카로틴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고 이것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비타민A가 되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틴은 당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출처: pixabay

그렇다면 새롭게 뜨고 있는 아스타잔틴의 장점은 무엇일까? 아스타잔틴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이다. 활성산소는 노화에 영향을 주는데 한 논문에 따르면,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능력이 비타민 E의 550배, 비타민 C의 6,000배, 코엔자임Q10의 77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항산화제와 달린 각막의 안쪽과 바깥쪽에 모두 영양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기 때문에 더욱 눈 건강 영양제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 이유는 다른 항산화제와 달리 각막 세포 안쪽과 바깥쪽에 모두 영양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스타잔틴은 망막 혈류를 개선해 자외선으로 손상된 망막세포를 회복하고,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면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주고 건조한 눈을 개선한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을 도와 야맹증에도 도움을 준다.

 

붉은 색 갑각류에 널리 분포하는 아스타잔틴
사진 출처: pixabay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아스타잔틴도 부작용이 있다. 아스타잔틴이 붉은 색 갑각류에 존재하는 색소 물질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를 하면 체내에서는 색소단백질로 존재하게 되고,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은 색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보통 4~12mg이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복용량이다. 또한 그냥 먹으면 다소 비릿한 맛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요거트와 같은 음식과 같이 먹는 것도 섭취 방법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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