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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 장에서 20일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지안테프주 당국은 20일 오후 10시 50분경 가지안테프 도심에서 열린 열린 결혼 축하 파티에 발생한 폭탄 공격에 의해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폭발은 파티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 이뤄졌고 마을 전역에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었다. 

터키 당국은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 테러의 배후를 공개적으로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터키 대통령은 "가지안테프 공격은 IS 대원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이런 공격의 의도는 아랍, 쿠르드, 투르크 사이에 분열의 씨를 뿌리고 종족,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터키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PKK와 IS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6월에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는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총기 난사 테러로 4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시리아 국경에서 64㎞ 떨어진 가지안테프는 난민과 테러 조직이 몰려 터키 다른 지역보다 위험하다고 꼽히는 지역으로, 지난 5월에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2명이 숨졌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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