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전쟁기념관 '동동동 문화놀이터', ▲서울 종로구 '뜨거운 여름' 연극, ▲서울 송파구 '끝없는 여정, 제임스 진'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마련

출처: 문화관광체육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생활에 바쁜 국민들을 위해 주변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 1월 29일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5월에는 오는 29일이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에서 2,211개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 '문화가 있는 날'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출처: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같이 놀자!, 동동동 문화놀이터' 공연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공연이자 움직이는 세계 음악여행 프로그램 '음악당 달다'가 있다. 이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음악과 악기들은 접할 수 있는 야외 콘서트로 진행된다. 

두 번째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제 제3호인 '남사당놀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상모놀이와 함께 선반 사물놀이, 사자춤, 버나놀이 등 광대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전통연희를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아트리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연극 '뜨거운 여름'

지난 2015년 춤과 노래, 무용극 등 다양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 '뜨거운 여름'이 4년 만에 연극으로 다시 찾아왔다. 

연극의 줄거리로는 공연이 시작되고 곧 무대에 올라야 하는 재희는 갑자기 첫사랑이 죽었다는 비보를 듣게 되고, 공연이 시작되고 연기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과거에 들었던 음악들이 귓가에 맴돌기 시작하면서, 그녀를 만나기 전의 꿈과 열정을 되찾아야 함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연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전석 40%할인이 된다.

 

출처: '롯데 뮤지엄' 홈페이지

▲서울 송파구 롯데 뮤지엄 전시 '끝없는 여정, 제임스 진'

삶의 환상을 그리는 아티스트 '제임스 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롯데뮤지엄에서는 현대 미술의 거장 댄 플래빈(Dan Flavin)과 알렉스 카츠(Alex Katz), 그리고 케니 샤프(Kenny Scharf)의 대형 전시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또한, 전통과 문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정치와 사회적 문제들을 아우르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삶의 다양한 면면을 환상적인 신화의 공간으로 재창조한 제임스 진(James Jean)의 작품 또한 전시한다. 

'제임스 진'은 대학을 갓 졸업한 후에 디씨 코믹스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며 예술계에 종사한 인재로,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페인팅을 그리기 시작하여,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완벽한 테크닉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통해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신비로운 화면을 만들어 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 시각문화의 모태가 된 다섯 가지 색채와 재료를 주제로 한 아홉 점의 대형 작품이 출품되며, 그의 상상력의 원천이 된 150점의 코믹북 커버작품과 200여점 이상의 드로잉, 그리고 그의 예술적 궤적을 돌아볼 수 있는 대형 회화와 조각, 영상 등 500여점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출처: '스톤앤워터' 페이스북

▲안양 석수시장 '석수시장 예술난장판'
대형마트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재래시장을 소재 삼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곳이 있다. 

이번 '석수시장 예술난장판'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전시와 체험 부스, 물물교환, ▲'흑산도 홍어' 사장님의 '삵힘 강연, ▲전지의 만화방 '페이지 91'등 이 있으며, 안양 통기타 동아리의 '소리샘 7080', 민중 엔터테이너 '야마카타 트윅스터' 등 풍성한 특별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출처: 남동소래아트홀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마티네콘서트 마실, 키즈데이'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펼쳐지는 '마티네 콘서트'는 문화의 날을 맞아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마티네 콘서트 마실, 키즈데이'는 드로잉서커스로 드로잉을 서커스와 접목시켜 재탄생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이미 완성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즉석에서 그려지는 '관객 캐리커처', 반전이 담겨 있는 '스피드 드로잉', 깜깜한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라이트 드로잉', 두 명이 하나가 되는 '크로스 드로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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