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최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들이 실사 영화로 제작되며 출연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23일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알라딘(1992)'의 실사 영화가 한국에 도착했고 주연인 알라딘, 자스민, 지니 역을 맡은 배우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 디즈니의 타 공주들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과 용감한 활약상을 보여준 '자스민' 역에 캐스팅 된 배우 '나오미 스콧'을 소개한다. 

1993년 잉글랜드 런던에서 출생한 배우 나오미 스콧은 디즈니 채널 UK 드라마 '라이프 바이츠(2008)'로 데뷔하고 디즈니 채널 오리지널 영화 '레모네이드 마우스(2010)'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33(2015)' 부터 미국의 작가 '앤디 위어'의 소설 '마션: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마션(2015)', 일본의 특촬 드라마 '슈퍼전대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미국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2017)' 이외 짧은 활동기간 내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리고 2017년 2월 영화 알라딘의 제작자들은 주연 자스민 역의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었다. 작중 배경과 뮤지컬 영화 특징 상 캐릭터의 외형이 뚜렷하고 노래와 춤이 가능한 배우를 선정해야 했다. 이에 나오미 스콧은 그녀와 함께 후보로 거론된 배우 '제이드 설웰', '타라 수타리아' 중 최종 캐스팅에 확정됐다.

그렇다면 나오미 스콧은 자스민의 외형과 특징을 어떻게 충족시켰을까? 그녀는 잉글랜드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며 어릴 적 학교의 뮤지컬 공연, 교회의 밴드 등 다양한 음악 활동 경험이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2014년부터 두 장의 EP 앨범, 세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으며 'The Billboard Hot 100', 'UK Singles Chart' 등에 순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영화 알라딘의 수록곡 'A Whole New World' 등 가창 실력을 요구하는 노래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었다.

배우 나오미 스콧은 영화 알라딘 이후 미국의 코미디 영화 '미녀 삼총사(2019)'에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엘라 발린스카'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