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성적, 등판일정 이달의 선수, 추신수 홈런, 최지만 홈런, 강정호 부진 등 국내 메이저리거들의 동향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야구, 축구, 농구 등 해외로 진출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중 MLB(Major League Baseball)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 선수의 최근 동향은 어떨까?

출처 - AP/연합뉴스

▶류현진

류현진은 현재 가장 뜨거운 한국인 메이저리거이면서 동시에 가장 핫한 메이저리그 투수라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의 성적은 현재 7승 1패, 65.1이닝, 1.65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평균 구속이 빠른 선수는 아니다. 그런데도 현재 명품 투수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제구력과 승부 기질이다. 류현진의 볼넷 비율(WR, Walk Rate)은 15.50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어느 타자가 나오더라도 승부하려는 류현진이다.

국내 KBO에 있을 시절 구종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했으며 두 가지 구종만으로 한국야구계를 지배했었다. 하지만 MLB의 높은 수준을 느끼고 류현진의 규종은 포심 패스트 볼, 투심 패스트 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으로 구성돼 완벽한 커맨드를 자랑하고 있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은 현재 5월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 유력하다. 오는 31일에 펼쳐지는 LA다저스 뉴욕메츠 전에 류현진은 선발 등판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피칭을 이어나간다면 어디까지 성장할지 예측할 수 없다.

출처 - AP/연합뉴스

▶추신수

추신수, 추추트레인으로 불리는 텍사스 리드오프 타자인 그는 현재 통산 198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 200홈런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기준 추신수는 47경기 53안타 9홈런 22타점 23볼넷을 기록하며 0.294의 타율로 3할 타자의 기로 앞에 서 있다. 그는 지난 27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9호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추신수가 속한 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오클랜드와 3승 차이로 충분히 가을야구의 가능성을 보이며 그 중심에는 추신수가 있다.

출처 -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최지만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최근 5경기 연속출전하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지난 26일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3차전에서 5회 초까지 1:1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세를 가져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28일 열린 탬파베이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시즌초 약간 부진한 듯 보였으며 무서운 기세로 살아나고 있다. 현재 40경기 37안타 4홈런 17타점 16볼넷을 기록하며 0.257의 타율로 팀 내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그가 속한 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리그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유지하였지만, 현재 31승 19패로 2위에 랭크돼있다. 1위 뉴욕양키스 34승 18패, 3위 보스턴 28승 25패임을 고려했을 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고된다.

출처 - 연합뉴스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속한 강정호는 현재 19경기째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트리플A로 내려가 감을 익히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독의 의견에 따르면 언제든지 콜업이 가능하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강정호의 선발출전은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강정호는 시범 경기와 시즌 초 매서운 공격력과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31경기 12안타 4홈런 8타점 8볼넷 0.133의 타율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오랜 휴식기를 갖고 이번 시즌 화려한 복귀를 예고한 그는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 하지만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강정호는 언제든지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류현진, 추신수, 최지만, 강정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들이다. 항상 좋은 모습과 성적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부진할 경우에도 비판과 비난 보다는 뜨거운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