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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물 한잔을 주문 받고 두둑한 팁을 받은 웨이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레스토랑 체인 애플비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케이시 시먼스(32)는 물 한잔을 주문 받고 500달러(약 56만원)의 팁을 받았다. 손님은 0.37달러(약 400원)짜리 물을 주문하고 팁으로는 500달러를 건넨 것. 팁을 건넨 손님은 팁 500달러가 적혀있는 계산서를 테이블에 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님이 이렇게 두둑한 팁을 준 것은 '시먼스'가 전날 베푼 친절 때문이었다. 15일 시먼스는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다가 계산대 앞에서 실의에 빠져 있는 노부인을 목격했다. 시먼스는 노부인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고 식료품값을 대신 내주었다. 
 
시먼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노부인에게 당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그 날은 노부인이 남편과 사별한 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다. 때문에 노부인은 슬픔에 빠져 있었던 것. 
 
한편 노부인의 딸은 어머니로부터 시먼스가 베푼 친절을 전해듣고 시먼스를 찾았다. 시먼스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었고, 딸은 시먼스가 어머니에게 베푼 친절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팁으로 500달러를 주었다. 
 
노부인의 딸은 팁 500달러를 적은 계산서에 뒷면에 다음과 같은 감사의 글을 적었다. 노부인의 딸은 "어머니에게 1년 중 가장 우울한 날을 당신이 멋진 날로 만들어줬다. 당신이 어머니에게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말해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이렇게 웃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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