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문명'이라는 주제하에 한국의 작가 6명과 중국의 작가 6명으로 구성

 

 
   
 
 
[문화뉴스] 서울시립미술관이 중국 송주앙미술관과 화이트박스미술관과의 협력으로 '한중현대미술전'을 오는 20일 개최한다.
 
작년 송주앙미술관 전시에 이어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에 개최되는 이 국제교류전은 SeMA의 아시안 네트워크 프로젝트 일환이다. '한중현대미술전'은 액체문명이라는 주제에 맞춰 한국의 대표작가 이용백을 포함한 현대작가 6명과 송동 등 중국을 대표하는 6명의 예술가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액체문명'은 서구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규정한 '액체(Liquid)'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액화된 현대사회가 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을 가지지만 동시에 중심이 없고 수평적인 관계를 만드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주체는 사회에서 암암리에 강요하는 기준, 규범, 규칙에 저항하거나 해체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작가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쟁 현상을 상상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소하고자 한다거나, 사회로부터 배제된 계층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도록 시도한다. 본 전시에서 현대사회의 불안정한 현상에 대해 반응하는 이러한 작가들의 예술가적 태도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은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하는 뮤지엄데이 운영하여 바쁜 직장인들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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