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최근 행보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8일  ‘청년기본소득 락페스티벌’에 참여해 도민들과 소통을 시작하며 1심 무죄선고 이후 달라진 행보를 보였다.

이 지사는 청년기본소득에 관해 “예산이 너무 적어 24세에게만 연간 100만원이지만 청년들에게 시험적으로 조건 없이 공평하게 지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혜택을 받은 청년들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1년에 100만원 받았다고 ‘일하지 말아야지’ 할 사람은 없다. 그것은 기우일 뿐이다”고 답했다.

한편, 이 지사는 30일 저녁 국회출입기자와 간담회을 가질 예정으로 정치권에 자신의 존재감과 주요정책을 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춘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보폭이 빨라졌다.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로 발걸음이 가벼워진 그는 본인의 약속대로 도정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죄 판결 이후 처음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도청 고위 간부들에게 철저한 업무 파악을 주문하는 한편 의료실 CCTV 설치 분쟁에 대한 해결책과 서민 구제 종합대책 등을 주문했다. ‘예측 가능한 행정’이 이재명 지사의 도정 운영 원칙이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을 위해 탄원서를 써준 국회의원과 도의원, 도내 시장 및 군수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대면한 자리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특별한 의미는 없다”면서 “탄원서를 써준데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의 선처를 위해 탄원서에 서명한 국회의원은 100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28명 중 99명이 서명에 동참해 80% 가까이가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명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다. 이외 경기도의원 125명과 시장·군수 27명도 서명에 참여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도의회 의장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걱정해주셔서 고맙다”고 고개를 숙여 마음을 전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대권 행보를 위한 이재명 지사의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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