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2019 홍카X레오’ 합동 방송은 다음 달 3일 오후 10시 공개

출처 : 사람사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공동 방송 ‘홍카레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유튜브 합동 방송을 진행한다. 합동 방송은 다음 달 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접속 2019 홍카X레오’를 공개하며 “드디어 둘이 뭉쳤다”라고 전했다.

‘홍카레오’는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각각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의 합성어다.

예고편은 유 이사장의 매력을 ‘댄스와 노래를 즐기는 편’, ‘안경이 잘 어울리는 남자’, ‘인사봇’이라고 분석했다. 또 홍 전 대표에 대해선 ‘몸을 사리지 않는 큐트함’, ‘원조 정치 먹방스타’, ‘화끈한 성격’ 등이라고 내세웠다.

특히 유 이사장이 과거 ‘알릴레오’에서 “홍준표는 되고 유시민은 안 된다”, 홍 전 대표가 과거 ‘TV홍카콜라’에서 “유시민은 되는데 홍준표는 안 된다”라고 한 말을 교차 편집해 날카로운 신경전을 예상하게 했다.

유 이사장과 홍 전 표는 ‘낮술’을 마시며 유튜브 공동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방송 사회는 변상욱 YTN 앵커가 맡았다. 변상욱 YTN 앵커는 지난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마포의 껍데기 집이라든지 조용하고 정갈한 술집에서 만나서 한잔하면서 할 것”이라며 “시간이 오전처럼 낮술처럼 돼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술을 한잔 걸치면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진보정당 아니면 보수정당이라고 하는 틀도 확 벗어던지며 앞뒤 안 가리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의 ‘케미(케미스트리, 조화)’에 대해 “옆에서 보기엔 둘 다 ‘고독한 늑대’라며 “항상 ‘정치를 할 거야? 말 거야? 도지사를 할 거야? 당 대표로 운영을 할 거야? 대통령 후보가 될 거야?’ 이런 경계선상에서 넘나들면서 헤매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로 진보와 보수, 각 진영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정치인 유튜브 채널로 떠올랐다.

먼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홍 전 대표는 후발 주자인 유 이사장을 견제하면서도 “한 번 해보자”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알릴레오’는 방송 시작 사흘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며 ‘TV홍카콜라’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번 공동방송은 유 이사장 측이 지난달 양극단으로 평가받는 두 사람이 만나 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홍 전 대표 측에 제안했고, 홍 전 대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추진됐다.

28일 기준 알릴레오의 구독자는 81만 명, TV홍카콜라의 구독자는 28만명이다. 양측 기본 구독자만 이미 100만 명을 넘긴 셈이다. 많은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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