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외국인 유학생과 인문학 탐구 '청춘인문 논장판'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인문학 탐구 프로그램 '2019 청춘인문 논(論)장판' 캠프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한국무형유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20개 팀, 참가자 80명이 전래동화, 민요, 사투리 문화, 전통무예, 민속 설화 등 우리 무형문화유산을 탐구하고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외국인 유학생 2∼3명과 한국인 대학생 1∼2명 등 4명이 한 팀을 이룬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청춘인문 논장판은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깊게 이해하고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논(論)장판은 여러 국적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인문학의 틀에서 논하며 표현하는 장이라는 의미다.

올해 참가자들은 지난 3월 지원자 250명 중에 선발했다. 1박 2일간 진행한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주제와 탐구 방향을 도출한 뒤 지난 4일 중간발표에서는 팀별로 탐구 주제를 구체화했다.

팀별로 준비한 탐구 주제를 프레젠테이션, 노래, 연극, 영상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한 뒤 7개 팀을 선발해 시상하며,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인 6월 27∼28일 강원도 일원에서 문화 명소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세계인들의 축제가 열렸던 평창에서 대학생들의 인문학 축제가 이어진다"며 "논장판이라는 소통창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꿈과 우정을 나누고 한국문화를 좀 더 깊게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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