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오강표 선생

출처 : 공주시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충남 공주시는 '6월의 역사인물'로 독립운동가 오강표 선생을 선정했다.

1843년 사곡면 월가리에서 태어난 오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오적을 토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상소문 '청참조인제적소'(請斬調印諸賊疏)를 지어 조정에 전해 달라고 관찰사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1910년 '한일합방조약' 체결로 국토·주권을 일제에 빼앗기자 선생은 '망국의 노예가 돼 따뜻하고 배부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내용의 유서를 소매 속에 넣은 채 공주향교 명륜당에 들어가 자결했다.

이후 선생의 구국 충정을 기록한 순절비가 세워졌고,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국권 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달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며 "현수막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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