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리더십 함양 직장교육 개최

출처 : 산청군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2000㎞ 산티아고 순례길 82일간의 여정을 담은 책 ‘순례, 세상을 걷다’의 저자 오동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고향을 찾아 특강을 연다.

산청군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실과, 직속기관, 읍면직원 등이 참석하는 ‘공직자 리더십 함양을 위한 직장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교육은 산청 출신의 오동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산티아고 순례길이 들려주는 리더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오 교수는 지난 2018년 가을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2000㎞에 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서 82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는 자신이 체험한 순례길에서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책에서 “늘 뭔가 불안하고 힘든 세상의 삶.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방황하는 청춘, 상실과 우울의 시대를 살고 있는 중장년들에게 도전과 열정, 새로운 출발의 설렘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순례, 세상을 걷다’는 프랑스 르퓌 순례길과 스페인 순례길, 포르투칼 순례길에 대한 저자의 감상이 담긴 여행기이자 자신에 대한 성찰기이다.

한편 오동호 교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지내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산청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출생한 그는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5년에 공직에 입문한 후, 경남도청을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장관비서실장과 LA총영사관 주재관, 지방세제국장과 지역발전정책국장, 청와대 정책실장 보좌관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는 등 33년간 다양한 행정 분야 정책현장을 지켜왔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더십 함양 교육은 물론 인생 2막 준비,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공직자 대상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동호 교수는 29일 오후 1시 경남인재개발원에서 경남도청 공무원 교육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30일 오후 7시에는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경남과학고 3학년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의 미래에 던지는 3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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