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효능', '커피 부작용', '커피 마실 때 주의할 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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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나는 과연 하루동안 몇 잔의 커피를 마실까? 과연 커피머신은 내가 아닐까?

아침 기상 후 상쾌한 하루를 위한 모닝커피 한 잔, 출근 혹은 등교 후 가벼운 캔커피 한 잔, 기다리던 점심 식사 후 입가심으로 한 잔, 나른한 오후 잠을 깨기 위해 한 잔, 퇴근 혹은 하교 후 평소 눈도장 찍었던 이쁜 카페에서 한 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매일 이렇게 커피를 마시지는 않겠지만, 커피는 우리의 일상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한국인 1인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가 약 400잔을 넘었다는 뉴스를 보면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유독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길을 걷다 보면 편의점만큼이나 흔히 보이는 카페는 한국에서 커피의 수요가 얼마나 많을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결국, 커피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식품이 되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마시는 커피. 과연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사실 커피에는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들은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도록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당뇨를 예방해주고, 뇌세포를 파괴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치매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어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녹여주고,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강하게 만들어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어디까지나 적정량을 지켜가며 먹었을 때 나타난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지 않은가. 커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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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는 커피라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불면증, 두통과 같은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량을 증가시켜 신장에 부담을 주는 등 다양한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와 심장을 빨리 뛰게 하여 고혈압, 부정맥과 같은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커피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셔야 현명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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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커피의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하루 카페인의 양은 1인당 400mg이다. 커피 한 잔에 최소 40mg에서 최대 1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점, 커피 이외 다른 음료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루에 2잔에서 많게는 3잔 정도가 적당한 양이다.

두 번째.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일명 '커담(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것)'의 습관을 고쳐야 한다. 물론 어떤 방식으로든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는 해롭겠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게 된다면 카페인과 니코틴이 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위장이나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야말로 몸에 좋지 않은 영향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커피를 즐길 때에 사이드 메뉴를 함께 먹어보자.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된다면 위산의 분비가 많아져 심할 경우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치즈, 레몬, 과일 케이크와 같은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면 위산을 중화시켜 신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피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몸속 수분을 배출하게 하는데, 이때 우리 몸은 수분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에는 자주 물을 마셔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커피는 이제 일상생활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커피를 끊을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워 건강하게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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