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부터 요로결석, 신우신염, 대상포진에 디스크까지... 신장결석과 어떻게 다를까

출처 : PIXABAY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가운데, 종종 다가오는 오른쪽 옆구리의 통증은 잠을 잘못 잤구나 치부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그러나 이렇게 무시한 몸의 신호는 큰 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펴보고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먼저 오른쪽 옆구리의 통증은 급성 맹장염의 증상일 수도 있다. 

오른쪽 하복후에 위치한 맹장은 초기에는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복부 방향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맹장 끝에 위치한 6~9cm 길이의 충수돌기가 엽구리 방향으로 튀어나올 경우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며, 맹장염은 수술을 통해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치료하게 된다. 

이어 비뇨기과 질환 중 흔하게 발생하는 요로결석은 신장과 방광 등에서 소변이 수송, 배설되는 요로에 결석이 만들어져 감염,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요로결석의 경우 진통제로 완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옆구리에 나타나게 되며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맹장염과 비슷한 증상이기 때문에 오인할 수 있으므로 진통제 이후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신우신염은 세균에 의해 신장이 감염되는 병으로, 20대에서 50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신우신염 역시 옆구리를 중심으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허리 바로 윗부분부터 옆구리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맹장염과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때에 다시 활동하는 질병으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과거 고령층에 한정되던 환자층이 최근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층으로 넓어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대상포진은 피부 질환으로 발현하며 복부 위주에 먼저 발병하게 되므로 옆구리 통증과 함께 진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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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리 디스크는 허리부터 발 끝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옆구리 통증과 함께 하반신과 허리 통증을 동반한다. 

어딘가에 눌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신경외과나 디스크 전문 병원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러한 통증으로 신장 결석을 의심해볼 수도 있으나 신장 결석은 더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한편 신장 결석은 등이나 옆구리 통증과 함께 혈뇨, 탁뇨, 구토, 배뇨통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되며 옆구리 통증 역시 극심하다가도 갑자기 개선되기 때문에 일시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동반되는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해야 한다. 

신장 결석의 경우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고 소변의 흐름을 막게 되면 큰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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