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탈모, 원형탈모, 정수리탈모 등 다양한 탈모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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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흔히 우리들은 탈모가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2030세대의 탈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젊은이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탈모(脫毛)'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굵고 검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보통 약 10만 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 하루에 약 50개에서 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만약 머리카락이 빠지는 수가 100개 이상이라면 '탈모'가 진행 중인 상태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03만 명이며, 2013년 20만 5000명에서 2017년 21만 5000명으로 탈모 환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20대가 19.5%, 30대 24.3%, 40대 22.4%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탈모 환자의 비율은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가 일어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유전적인 영향이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 때문에 발생할 수 있지만, 두 개의 요인을 가지고 있더라도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탈모의 시기도 사람의 유전자와 남성호르몬 수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날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두피를 긴장시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모근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생활습관에 있다. 탈모는 쉽게 모발에 가는 영양이 부족하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 또는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은 모근과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방해하여 탈모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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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탈모 종류에는 'M자 탈모', '원형 탈모', '정수리 탈모'가 있다.

앞머리 탈모의 대표적인 'M자 탈모'는 이마의 양 모서리 부근의 머리카락이 빠져 M자 모향이 되어가는 것을 말하며, 시간이 갈수록 탈모량이 점차 증가하여 이마가 점점 넓어지게 한다.

'원형 탈모'는 모발의 일부가 동그랗게 빠지는 형태로, 전 인구 1.7%가 일생 중 한 번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원형 탈모'는 처음에는 작은 동전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다가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해질 경우에는 점차 그 크기가 증가하여 모발이 모두 빠질 수도 있다.

가수 아이유도 지난 2011년 새로운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머리 뒷부분에 1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형탈모를 경험했었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수리 탈모'는 다른 탈모와 다르게 가르마 주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결국에는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탈모이며, 자신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는 탈모이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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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탈모의 치료방법에는 크게 약물을 통한 비수술 방법과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 요법은 크게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있으며, 약을 통한 치료는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큰 효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탈모의 증상이 약할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가 모발 이식의 방법은 말 그대로 건강한 모낭을 가지고 있는 뒷머리의 피부 조각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약으로 치료가 안되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며,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적고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탈모 치료방법 외에도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데,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첫 번째 탈모 예방법은 스트레칭,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 사고 등을 통해 평소 몸의 긴장을 풀어줌과 동시에 탈모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방법에는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탈모는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너무 달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평소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것이 있다. 기름기나 때와 같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에 머리는 일주일에 최소 2~3회 이상 감아주고, 두피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두피마사지를 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말릴 때에는 가능하면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염색과 탈색, 파마같이 머릿결을 상하게 하는 행동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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