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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뉴욕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와이파이 부스를 설치했지만 정작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24일 인디펜던트는 뉴욕시가 설피한 IT 편의시설 '링크NYC'가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뉴욕시는 시내 공중전화 부스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링크NYC를 세우는 사업을 시작했다. 링크 NYC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고 와이파이(모선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스이다. 뉴욕시는 시민들과 뉴욕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링크NYC를 설치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링크NYC에 노숙자들이 몰려들었던 것. 노숙자들은 링크NYC의 충전 서비스와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유튜브' 도영상을 보거나 '포르노'를 감상한다고 한다. 
 
노숙생활을 하는 제이(34)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던킨도너츠에 앉아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30분마다 음식을 시켜야 하는데 이곳은 모든 게 공짜고 편리하기까지 하다"며 링크NYC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노숙자 에드워드(27)는 "링크NYC를 차지하기 위한 노숙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뉴욕시가 이곳에서 노숙자들을 내쫓거나 유료시설로 전활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태에 대해 뉴욕 시민들은 "노숙자들이 부스 주위에 쓰레기를 버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이 시설을 사용하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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