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경 작품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박물관 개관에 즈음해 상설전시와는 별도의 특별기획전으로 '한국 현대조각의 단면'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조각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의 전시회로 1950년대 후반에서 오늘에 이르는 62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현대조각의 시원, 2부-오브제·설치, 3부 신형상조각 등 3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서구 근대 구상조각의 도입기(1930년대-1950년대)의 대표작을 정리한‘프롤로그’는 한국 조각사의 얼개를 정리하는 서비스 차원의 영상물이다.

전시감독을 맡은 김영호(중앙대 미술학부) 교수는 “이번 기획전은 ‘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전시회’로 기존의 영역화된 전시문화의 관례를 넘어서 있다. 향후 한국 근현대조각 100년의 계보를 정리하고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명 : '한국 현대조각의 단면'
전시기간 : 2019년 6월 1일 – 7월 25일 
박물관개관식 : 2019년 5월 25일 (토) 오전 10시- 오후 1시  
일반공개(Grand open) : 2019년 6월 1일 (토) 오전 10시부터 
전시장소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및 내부 공간 

취지 : 청년 김복진이 도쿄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한 1920년을 시점으로 삼는다면 근대조각이 서구로부터 유입된 지 100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조각의사의 흐름을 정립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푸코의 계보학을 방법론으로 채택해 유기적 해석이 가능한 작품을 통해 고정된 진리가 무엇인가를 묻는 대신에 한 시대의 지식의 구성조건으로 당대 권력이 만들어낸 법칙이나 규칙과의 연계성에 주목할 것이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개관 : 서울시 중구는 한국 최대 순교성지인‘서소문밖 네거리 순교성지’를 서소문역사공원으로 정비하고 공원내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그 문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소문역사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다. 
  
한국 근현대조각 100주년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는 한국 근현대조각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현대조각사를 조명하는 전시회이며, 6월 22일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와 더불어 한국 근현대조각 100년의 계보와 미의식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기획전 전시구성은 프롤로그(영상작업)와 현대조각 3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프롤로그: 근대 구상조각의 도입 (1930년대-1950년대) : 김복진, 김만술, 윤승욱, 김경승, 윤효중, 권진규, 백문기, 김세중, 전뢰진 (9명) 

1부: 현대조각의 시원-비구상(추상) : 1950년대 후반-1960년대 : 김종영, 김정숙, 윤영자, 강태성, 김영중, 송영수, 최종태, 오종욱, 최의순, 최만린, 문신, 박종배, 정관모, 엄태정, 박석원 (15명)  

2부: 오브제·설치 (1970년대 이후) : 백남준, 이승택, 조성묵, 윤석남, 김광우, 심문섭, 전국광, 최인수, 변종곤, 안규철, 문인수, 원인종, 정현, 심영철, 윤영석, 서도호, 김종구, 이수경, 이재효, 권석만, 박선기, 성동훈, 김기철, 최우람, 한진수, 뮌, 금민정 (27명)

3부: 신형상 (1970년대 이후) : 김영원, 홍순모, 이종빈, 박헌열, 배형경, 류인, 이용덕, 임영선, 이불, 구본주, 신미경, 조정화, 안재홍, 천성명, 권대훈, 이환권, 권오상, 최수앙, 이동욱, 박영철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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