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적설이 또 다시 제기됐다.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 토트넘의 손흥민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바람 잘 날이 없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다. 행선지로는 볼프스부르크가 거론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 지역지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너'는 지난 22일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을 다뤘다. 바스 도스트가 이적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다. 그리고 24일에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다뤘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됐다. 이적료는 1,720만 파운드(한화 약 254억 원)이다.

여기에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의 동료였던 하칸 할하노글루의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 직전인 만큼 숱한 루머 중 하나로 볼 수 있지만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연쇄 이동설에 제기된 상태다.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자그만치 3천만 유로의 이적료가 오갔다. 큰 기대 속에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복귀 후 활약이 다소 미미했다.

팀 내 주전 경쟁도 험난해졌다. 손흥민이 주춤한 사이 에릭 라멜라는 토트넘 측면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인 얀센의 합류로 중앙에서도 사실상 세 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손흥민으로서는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시즌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주전 입성도 가능하지만 중반부터 보여준 주춤한 모습은 분명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이 여전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새 시즌 구상에 일부다"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정상급 선수라면 이적설은 그저 통과의례에 불과하다. 결국 남은 건 손흥민의 활약이다. 잘 하면 그만이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훨훨 날아오르면 이적설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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