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공동 프로그램 추진, 시민 만족도 높여

▲ 봉담문화의 집 평생학습프로그램 수제청 만들기 모습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지난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봉담문화의집 강의실에는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주부와 어르신 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무 명 남짓의 주민들은 함께 수제청을 만들며 웃음꽃을 피웠다.

봉담문화의집은 매주 화요일 주민들과 스칸디아모스, 다육이, 하바리움, 수제청 만들기 등 생활공예 원데이(일일)클래스를 운영했다.

봉담문화의집뿐만 아니라 봉담읍과 정남면 지역 내 총 7개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리교실부터 환경캠페인, 여성상담, 인문학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들 프로그램은 화성시가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과 손잡고 촘촘한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탄생했다.

시는 지난해 1월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6개 권역 총 53개 기관과 매월 회의를 통해 협업기반을 다져왔다.

이들 협의체들은 모임을 통해 각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발굴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았다.

이에 화성 전역에서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리고 공동체를 다질 수 있는 24개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혜진 평생학습과장은 “지난 10일 개관한 화성시평생학습관이 허브를 담당하고 각 권역별 협의체가 거점화되면서 앞으로 화성시 평생학습이 더욱 새로워질 것”이라며, “누구든지 배움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건강한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1권역 협의체는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화접수를 통해 유대인식 토론학습법 ‘하브루타’수다방 참여자를 모집한다.

각 권역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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