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이혼과 유산... 억대소송 "사실과 달라"

 김미화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미화는 스물 셋의 나이에 결혼한 후 임신 6개월 차에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한 탓에 유산을 한 것. 그 후 힘겹게 두 딸을 얻은 후에도 결혼생활은 평탄치 않았고, 이혼이라는 시련을 맞게 됐다.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여자로서는 기구한 삶을 살아온 김미화에게 2007년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윤승호의 부성애에 끌려 재혼을 결심한 것이다. 재혼으로 서로의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준 두 사람은 네 자녀의 부모가 됐다. 

그녀는 한번의 결혼 실패과 재혼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낀다고 말한다.

앞서 김미화 전 남편 김모씨는 지난 11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법에 김미화를 상대로 1억3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소장을 통해 김미화가 2005년 당시 작성한 이혼조정조서에 명시돼 있는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미화가 두 딸에 대한 양육권을 갖되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및 여름, 겨울방학 중 각 10일간 면접교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

또 조정 이후 이혼 관련 상대에 대한 비방, 사실이 아닌 언행 등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미화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추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미화와 김씨는 1986년 결혼했다. 김미화는 2004년 4월 김씨의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김씨는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엇갈린 입장을 보이던 두 사람은 재판부 조정에 따라 2005년 1월 7일 협의이혼했다. 합의이혼 당시 두 딸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김미화가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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