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전 2-1승리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 16강은 '한일전'으로 진행..."

출처: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젊은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1일 치뤄진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에서 2대 1의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에이스 '이강인'과 오세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뽑힌 아르헨티나를 상대했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경기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다.

 

출처: FIFA 홈페이지

전반 5분 에이스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전반 24분 이강인이 처리한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잡지 못하며 조영욱이 골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수들의 활약에 아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전반 33분 이강인은 특유의 몸놀림으로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제치고 직접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출처: FIFA 홈페이지

아르헨티나 골문을 여러차례 위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전반 42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오세훈이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유지한 가운데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깊게 침투한 정호진의 크로스를 받은 조영욱이 추가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승기를 가져왔다.

2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43분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페레이아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유리한 상황을 잘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회 초반 우승후보로 점쳐진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숨겨진 강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한 조를 이루면서 16강 진출의 어려움이 예상됬으나,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에 승리를 거두면서 보란듯이 예상을 뒤엎었다.

 

출처: FIFA 홈페이지

한편,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00시 30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숙적 '일본'과 맞선다.

B조에 속했던 일본은 지난 5월 24일 에콰도르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26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3대0의 대승을 거뒀다. 이어 30일에는 강호 이탈리아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만약 이번 16강에서 한국대표팀이 일본을 잡아내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세네갈(A조 1위)과 나이지리아(D조 3위) 경기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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