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천명 '임정 100년 역사원정대' 항일유적 답사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경기도는 오는 8월부터 도내 중학생 1천명이 '응답하라 1919,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중학생 역사원정대'를 구성해 해외 항일유적 답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원정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자주독립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청소년들이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으며, 이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33개팀으로 나눠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러시아 우수리스크 등 독립운동 및 항일 역사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시군별 1개팀씩 중학생 31개팀과 함께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나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는 학교밖 청소년 2개팀도 참가하며 팀별로 학생 26명, 역사·보건교사 2명, 도청·소방 공무원 2명 등 30명씩 구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비 12억원을 추가경정 예산으로 확보해 이달 중 위·수탁기관 공모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워크북(교육자료) 제작, 참가자 선발, 사전교육 등을 진행하며 탐방이 끝난 뒤 답사활동 보고서를 제작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단순 명승지 관광에서 벗어나 해외 역사현장에 대한 생생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학생은 물론 학교밖 청소년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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