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새로운 창작 뮤지컬 제작

육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 장면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육군은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에 한창이다.

이번 제작은 비무장지대(DMZ)에 묻힌 남북 전사자 공동유해발굴을 염원하고, 그 발굴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오늘(2일) 심성율(대령) 육군본부 소통과장은 "육군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제작발표회를 갖고, 10월경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6·25전쟁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분들의 유해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신흥무관학교'에 이은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번 제작의 배경을 밝혔다.

육군이 곧 새 창작 뮤지컬의 배우 캐스팅 작업과 시나리오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이에 앞서 작년 9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선을 보인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이날 오후 2시 강원 춘천시 백령아트센터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표현했다.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내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신흥무관학교'는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해서, 작년 서울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65회의 공연을 마쳤으나,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앙코르 공연을 진행하며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61회의 서울 공연을 펼쳤고 5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대구, 광주, 경주 등 17회의 지방공연도 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143회의 공연에 11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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