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체 내 혼탁물질로 인한 그림자가 시야 방해
대부분 노안으로 인해 발생...고도 근시가 원인일수도
비문현상, 날파리증이라 불리는 현상
망막박리 증상 확인 필요

출처: pixabay, 비문증 원인과 치료 안과 진료로 확인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눈 앞에 먼지가 계속 떠다녀서 시야에 방해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눈을 감았다 떠보거나 눈을 비벼보아도 똑같이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이 느껴진 적 있다면 비문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비문증은 눈 속의 유리체가 혼탁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작은 벌레모양부터 실오라기, 점 등 다양한 모양의 혼탁물질이 유리체 속에 생기면서 이 물체들의 그림자가 눈동자를 움직일 때마다 따라다니며 시야를 방해한다. 

보통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노안으로 인해 젤라틴이던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유리체 안 섬유가 떨어지게 된다. 이 섬유질이 눈 속 찌꺼기가 되면서 빛과 만나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젊은 사람들에게 비문증이 발생한다면 고도 근시때문일 확률이 높다.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망막이 얇아지게 된다. 이 때 노안처럼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똑같이 비문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안구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비문증이 생길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비문증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고 적응이 된다. 그러나 갑자기 눈 앞에 떠다니는 물체가 많아지거나 번쩍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무언가 눈 앞을 크게 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박리 등 큰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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