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1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위 알라딘
3위 로켓맨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시사회와 출연자 베라 파미가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워너브러더스와 레전드리 필름이 제작한 2019년 돌아온 고질라 시리즈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1위로 출발했다.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 '알라딘'의 마법을 끝내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매체들의 평판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는 "이번에는 고질라의 울음소리가 너무 온순했다"라고 고질라의 새로운 등장을 평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북미 4천108개 스크린에서 4천900만 달러(583억 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레전드리 필름의 몬스터 유니버스 전작인 '2014 고질라'(9천300만 달러), 2017년 '콩: 스컬 아일랜드'(6천100만 달러)에 비하면 데뷔 주말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나왔다.

워너브러더스 미국 내 배급 책임자 제프 골드스타인은 버라이어티에 "우리의 도전과 목표는 팬층을 넓히는 데 있다"라고 이번 영화의 의의를 강조했다.

3위의 자리에는 '로켓맨'이 차지했다. 지난 2018년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이어 이번에는 엘튼 존을 스크린에 옮겨놓았다. '고질라'와 '알라딘'에 '로켓맨'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을 노래한 파라마운트의 '로켓맨'이 '라라랜드', '보헤미안 랩소디', '스타 이즈 본'의 뒤를 이어 최근 일고 있는 팝 뮤지컬 영화 붐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할리우드 매체들은 전망했다.

'로켓맨'은 영화 평점매체 '로튼 토메이토'에서 90%를 얻었고 시네마스코어 평점도 'A-'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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