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오일, 건강에 좋지만 섭취 줄여야... '마약상 돕는다고?'

아보카도 오일, 그 진실에 대해 

 아보카도 오일이 3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과거 방송된 SBS TV '좋은 아침'에서는 아보카도 오일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윤희 영양사는 "아보카도 오일 속에 들어있는 지방은 착한 지방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아보카도 속 지방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올레산이다. 지방 중에 올레산이 67%나 된다. 올레산은 주로 올리브에 많이 함유된 단일불포화지방으로 오메가9지방산이다. 올레산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은 낮춘다.

아보카도 오일의 효험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관리법을 유지해야 한다. 오일 관리 시 영상 8도 이상의 장소에 두어야 증발을 막을 수 있으며 열이 높은 주방 도구 근처는 피해야 한다.

시판되는 아보카도 오일은 미국과 멕시코산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뉴질랜드산의 경우 2%가량 차지할 정도로 수확량이 적다.

한편 '숲의 버터'로 불리며 다이어트 효과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아보카도 섭취 금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가 환경을 해칠뿐만 아니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돈줄 역할을 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아보카도 섭취금지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디언 측은 멕시시코 서부 미초아칸의 농부들은 아보카도 경작지를 마약상들에게 빼앗겼다 밝혔는데 이 마약상들은 아보카도를 영국 무역상에게 팔아 해마다 1억 50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챙기는 것으로 전했고 이에 영국 버킹엄셔의 ‘와일드 스트로베리카페’는 한때 매주 1000개의 아보카도를 요리해 팔았지만, 윤리적 이유로 아보카도 메뉴를 중단했다.

실제로 아보카도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물이 소비된다. 이에 아보카도 사용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자라는 제철 로컬푸드를 소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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