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흔이 경험하는 '체증'에 시달릴 때 필요한 해결방법
체했을때 증상, 지압, 손따기,
혈액순환 저하로 두통발생, 음식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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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매일 매일이 바쁜 현대인들은 때로는 밥 한 끼를 먹어도 느긋하게 먹지 못한다. 너무 급한 나머지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을 데우지 않고 먹거나, 빠르게 잘 씹지도 않고 먹다가는 체하기 일쑤다. 흔히들 '체했다'라고 많이들 표현하지만, 한의학에서 '체증'이라 하는 증상이 있고, 의학적으로는 소화불량이라 할 수 있다.

체증이란, 삼킨 음식이 식도에 걸려 잘 내려가지 않거나, 음식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을 나타낼 때 쓰는 용어이다. 주로 후자의 경우를 체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체하게 되면,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는 다르지만, 두통, 식은 땀, 복통, 설사, 몸살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체증에 걸린 사람을 매우 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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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사람들은 체했을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탄산음료를 마셔서 일시적으로 트림을 하면 속이 편해진다고 생각해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사실 피해야할 행동 중 하나이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오는 트림은 음료를 마실 때 함께 마신 공기가 다시 빠져나가는 것이지,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체했을 때는, 카페인이 포함되거나 탄산음료와 같은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구토가 설사가 동반된 경우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서 보리차나 미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발에는 ‘태충‘이라는 자리를 지압하기도 한다. 태충은 발등에서 엄지발가락 뼈와 둘째 발가락뼈가 만나는 부위에서 몸 쪽으로 1cm 뒤쪽의 부위이다. 이 부위를 꾹 눌러서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또는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의 살이 있는 부위인 합곡혈을 눌러주면 체증의 해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출처: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표준경혈

집에 있는 바늘을 이용해서 손을 따는 사람도 많다. 이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는 있지만,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해결법이다. 뿐만 아니라 과정 중에서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어린아이의 손을 따게 되면, 아이의 피부조직은 아직 연약해 손상되기가 더욱 쉽기 때문에 삼가야한다.

체한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에서 약을 처방 받는 것 또한 해결 방법 중 하나이다. 때로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 위산 억제제, 진경제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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