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쌍용'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가 나란히 교체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분주한 움직임으로 존재감 알리기에 성공했다.

이청용의 팰리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밤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의 팰리스는 본머스전 무승부로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날 이청용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더했지만 후반 21분 교체 투입 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무승부를 도왔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달라진 팀 내 입지를 보여준 이청용은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경기 막판 출전했던 로테이션 멤버에 불과했지만 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높였다.

후반 21분 이청용은 제임스 맥아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며 자신의 입지 넓히기에 성공했다.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그런대로 무난한 활약이었다. 전반 11분 본머스에 선제 득점을 내줬던 팰리스는 후반 추가 시간 스콧 던이 극적인 헤딩 슈팅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2라운드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레스터에 0-2로 밀리던 후반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진 않았다. 개막전 번리전에서 승리한 스완지는 이후 헐시티와 레스터 시티에 나란히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일정을 마친 기성용과 이청용은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국과의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