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올해로 10회를 맞는 '여성인권영화제(FIWOM)'가 10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본선 진출작을 확정했다. 역대 최다 작품 수인 180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선정된 20편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깊고 오랜 사랑'(강지숙), '나의 기념일'(홍지수), '몸값'(이충현), '미용실'(구지현), '바람이 분다'(홍유정), '비포앤애프터'(강민지), '설희'(배연희), '세희'(서유리), '아무일도 없었다'(김민숙), '아버지의 방'(장나리), '여름밤'(이지원), '여름의 끝'(하희진), '연애경험'(오성호), '연지'(오정민), '이브'(오은영), '전학생'(박지인), '정글'(박병훈), '종이학'(정유경), '초보운전'(김지영), '플라이'(임연정) 이상의 목록이다.

예선 심사위원들은 현 한국 사회의 첨예한 쟁점과 모순을 재현하는 것 이상의 성찰을 담은 작품, 영화적 상상력으로 현상을 전복하는 묘를 보여준 작품, 담담하게 여성들의 삶을 포착해낸 작품과 장르적 요소를 활용하여 재미와 의미를 불어넣은 작품들에 찬사를 보냈으며, 열정이 담긴 가슴 뭉클한 작품을 출품한 모든 감독들에게 감사하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해외초청작, 10회를 기념하여 특별히 상영될 고전작과 앵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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