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칠백의총에서 개최, 경연대회 및 부스 운영 통해 참여자들에게 체험거리 제공

▲ 금산 제19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 성료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지난 2일 칠백의총 일원에서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칠백의총관리소와 칠백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가 개최됐다.

칠백의사란 700명의 의사라는 뜻으로, 임진왜란을 겪던 1592년(선조 25) 8월 18일의 제2차 금산싸움에서 조헌, 승장(僧將) 영규(靈圭), 참봉 이광륜(李光輪), 만호 변계온(邊繼溫) 등 700인의 전사자가 국토수호를 위한 것을 추모하기 위한 의미를 내포한다.

이번 대회는 충남 금산군,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광역시 초등, 중등 청소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내에서는 서예, 그리기, 글짓기 분야에 칠백의사 추모를 주제로 예능대회가 펼쳐졌다.

경외에서는 금산여고와 금산여중 8개의 청소년동아리가 칠백의사 퀴즈, 견과류 곤충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8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는 2019년 청소년 육성사업 중 일환으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올바른 역사관을 세워주며 호국 이념을 예능으로 표현하며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은 추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을 하게 되며 수상작품은 9월에 순의제향을 거행할 시 칠백의총 경내에 전시되어진다.

문정우 군수는 참여 학생들을 돌아보며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청소년 감성으로 잘 표현하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금산군에서는 다양한 청소년 사업의 지원을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이 행사는 아이들에게 지역 역사를 생생히 느끼며 표현하는 대회라 3년 동안 계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의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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